추천위의 대법관 제청 대상 후보에는 조재연(61·12기)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와 안철상(60·15기) 대전지방법원장, 이종석(56·15기) 수원지법원장, 이광만(55·16기) 부산지법원장, 김선수 변호사, 김영혜(57·17기)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민유숙(52·18기)·박정화(51·20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이 올랐다.
구성을 보면 현직 법관 5명에 변호사 3명이다. 이 가운데 여성은 김영혜 변호사와 민유숙·박정화 부장판사 등 3명이다.
법조계에서는 기존의 ‘서울대·판사 출신·남성’ 중심에서 벗어나 대법관의 다양성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해석하고 있다. 후보자 가운데 김선수 변호사 등 진보 성향의 순수 재야 변호사가 처음으로 포함됐고 절반은 비(非)서울대 출신이다.
8명의 명단을 받은 양 대법원장이 수일 내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임 대법관 후보자 2명을 제청하면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인준 표결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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