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고속버스 노선이 서울∼대구·강릉·여수 등 총 14개로 확대된다.
14일 국토교통부는 이달 30일부터 프리미엄 고속버스 노선을 기존 서울∼부산·광주 2개에서 총 14개 노선으로 확대 운행한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도입한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21인승으로 우등 고속버스(28인승)보다 넓은 공간에 안락한 좌석, 개별 모니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우등 고속버스의 1.3배 수준이다.
국토부는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승객의 호평을 받고 기존 노선 증회, 신규 노선 개설 등 요구가 이어지자 노선 확대를 결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규 노선 12개는 고속버스 업계에서 신청한 노선 중 운송 수요가 많고 200㎞ 이상 장거리 노선 위주로 선정했다. 기존 2개 노선에 대한 수요도 많아 증회했다”고 말했다.
확대 노선에는 기존 현대차 생산 버스뿐 아니라 기아차에서 만든 고급버스도 투입된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차선 이탈 경보장치(LDWS), 자동 긴급제동 체계(A-EBS) 등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하고 차량 내 설비를 방염 자재로 갖췄으며 무사고 운전기사를 배치하는 등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 안락한 시트, 넓은 좌석 테이블, 개별 모니터 등 편의시설도 개선했다.
확대·신설 노선 승차권은 19일 오전 9시부터 고속버스 모바일 앱, 인터넷 예매사이트, 해당 노선 터미널 매표소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노선 확대·신설을 기념해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월∼목요일 15% 할인 행사도 한다.
자세한 정보는 고속버스 인터넷 예매사이트(www.kobus.co.kr, www.hticket.co.kr), 고속버스 모바일 앱,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02-536-6460∼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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