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우루과이 중앙은행은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플라스틱으로 만든 50페소짜리 1,000만 장을 발행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밝혔다.
중합체(폴리머) 재질로 만든 지폐는 기존 종이 지폐와 달리 물에 젖지 않을뿐더러 위조하기가 더 힘들어진다. 중앙은행은 “앞서 내구성을 높인 친환경 지폐를 선보인 일부 국가의 경험에 따라 우리도 폴리머 재질의 지폐를 처음 발행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폴리머로 만든 지폐는 호주가 1988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뒤 브라질, 파라과이, 중국, 러시아, 캐나다, 영국 등 47개국이 도입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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