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는 1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한남동 오드메종에서 리메이크 프로젝트 앨범 ‘KRNB2 Part. 1’ 발매 기념 음감회를 개최하고 앨범 제작 과정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 앨범에 트와이스의 히트곡인 ‘티티’가 최초로 리메이크 되어 눈길을 끈다. 원작자의 허가를 쉽게 얻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원작자인 블랙아이드필승은 물론 박진영까지 진보만의 색깔이 담긴 음악으로 비교적 순조롭게 리메이크를 할 수 있었다.
진보는 “이 앨범에 숨은 공신이 많다. 박진영 형이 자주 가는 LP바가 있는데 그곳의 사장님과 오랜 친분이 있다”며 “그분을 통해 박진영 형님을 처음 만나게 됐다. 처음에는 통성명 정도만 했고, 두 번째 뵙게 됐을 때 ‘티티’를 들려드리게 됐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형이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으시는 동안 긴장을 많이 했는데, 들으시다가 ‘욕나오게 좋다’는 말씀을 해주시더라. 어려운 과정을 뚫어냈다”고 덧붙였다.
총 10곡의 트랙으로 구성된 진보의 이번 앨범 ‘KRNB2’ Part1에는 듀스의 멤버였던 고(故) 김성재의 ‘말하자면’을 비롯해 015B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 윤수일의 ‘아파트’, 트와이스의 ‘TT‘ 등 80년대부터 최신 히트곡까지 K-POP의 역사를 아우르는 트랙들을 진보만의 독특한 음색으로 풀어냈다.
한편, 진보의 프로젝트 앨범 ‘KRNB2 Part. 1’은 오는 16일 정오 정식 발매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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