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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경질’, 역대 최고 승률 ‘69%’남기고 쓸쓸한 퇴장…후임 허정무 유력

‘슈틸리케 경질’, 역대 최고 승률 ‘69%’남기고 쓸쓸한 퇴장…후임 허정무 유력




대한축구협회가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을 전격 결정하면서 후임으로 허정무 프로축구연맹 부총재가 유력하게 떠올랐다.

15일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을 결정하며 후임으로 국내감독 중 최종예선 통과경험을 갖춘 사람으로 후보군을 압축하면서 사실상 허정무 프로축구연맹 부총재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허정무 프로축구연맹 부총재는 2008년 베어백 전 감독의 후임으로 대표팀에 부임해 2010년 까지 22승 15무 8패의 49%승률을 거뒀던 감독으로 특히 원정 16강이라는 성과를 달성하며 지도력을 인정 받기도 했으며, 선수들에게 신망도 두터워 무너진 선수단 장악력 회복에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 경질 이후 후임 감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역대 대표팀 감독의 성적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데, 1992년 이후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중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한 것은 다름 아닌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인 것으로 나타났다.

슈틸리케 감독은 27승 5무 7패를 기록하면서 69%승률로 유일한 60% 이상 승률을 기록했으며, 그 다음으로 높은 승률을 기록했던 것은 조광래 전 감독의 57%로 나타났다.



조 전 감독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12승 6무 3패로 57%의 승률을 기록했고, 이어 허정무 감독이 17승 11무 5패 52%로 3위, 차범근 감독이 21승 12무 8패 51%로 4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감독의 경우 가장 성공한것으로 평가받는 거스 히딩크 감독은 14승 13무 12패 35%로 홍명보 전 감독에 이어 가장 낮은 승률을 보였으며, 슈틸리케 감독 다음으로 승률이 높았던 것은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움베르투 쿠엘류 감독의 50%로 알려졌다.

한편 92년도 이후 축구대표팀 감독 중 가장 승률이 낮았던 감독은 2013년 홍명보 전 감독의 26%(5승 4무 10패)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연합뉴스]

/서경스타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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