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기자회견이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 글래드호텔에서 열렸다. 정지영 조직위원장, 최용배 집행위원장, 김종원 부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김영덕, 김봉석, 모은영 프로그래머, B.I.G의 문석, 남종석 산업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최용배 집행위원장은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으로 이용승 감독의 ‘7호실’이 선정됐다”며 “‘7호실’은 신자유주의 시대의 약자들이 각자도생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스릴러와 액션을 가미한 블랙코미디로 풀어낸 영화”라고 밝혔다.
‘7호실’은 2013년 ‘10분’으로 데뷔한 이용승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앞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616명의 투자자가 모일 만큼 큰 기대와 호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신하균이 쇠락해 가는 상권에서 DVD방을 운영 중인 두식 역을, 도경수가 아르바이트생 태정 역을 맡았다.
지난 1997년 시작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대중적이고 창의적이며 미래지향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판타스틱영화제’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이와 더불어 장르영화의 새로운 경향에 대한 신선하고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폐막작으로는 일본 후쿠다 유이치 감독의 ‘은혼’이 선정됐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7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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