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그렌펠 타워 아파트 화재 사망자 숫자가 100명이 넘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전해지고 있다.
경찰이 현재까지 발표한 런던화재 공식 사망자 숫자는 17명이며 이중 신원이 확인된 사망은 6명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는 이번 화재 사건의 사망자 숫자가 100에 달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스카이 뉴스 역시 소식통을 인용해 “긴급구호 당국자들이 사망자 수가 1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달했다.
켄싱턴 첼시 구에 있는 공공주택인 그렌펠 아파트에는 흑인, 아랍인 등 대부분 소수계인 120가구가 살고 있으며 화재 당시 500~600명 정도가 있었던 것으로 예상한다.
런던화재 실종자 수에 대해서 경찰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기자회견에서 컨디 청장은 “최종적인 사망자 숫자가 세 자리 숫자가 되기 않기를 희망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화재가 시작된 4층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고장 난 냉장고가 폭발해 불이 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리모델링을 하면서 가스공급 설비를 손봤는데, 여기에 문제가 생겨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도 전해졌다.
테러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당국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