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연차총회에 참석했다.
16일 문 대통령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AIIB 연차총회에 참석하면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는 지난달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국제행사여서 저에게도 그 의미가 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번 연차총회는 지난해 AIIB 설립 이후 두 번째 총회다”며 “본부 소재지가 아닌 지역에서 개최되는 총회로는 첫 번째다. 뜻깊은 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중국과 인도 등 세계 77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국제기구 대표, 국내외 금융.기업인 등 2000여명이 참가하는 AIIB 연차총회를 주최하는 AIIB는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 개발을 통한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 지난 2016년 1월 중국 주도로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
이번 총회는 지난해 본부 국가인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이후 중국 밖에서 개최되는 첫 총회로 정부는지난 50년간의 한국 성장경험 공유를 통한 경제한류가 조성돼 국가경쟁력 강화는 물론, 총회의 의장국으로 AIIB 내 의사결정권한이 강화되면서 한국 기업 및 해외진출 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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