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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대단한 우정 “우리가 모신 박근혜 전 대통령이니까 예의 지켜라” 법정에서?

최순실 대단한 우정 “우리가 모신 박근혜 전 대통령이니까 예의 지켜라” 법정에서?




법정에서 최순실씨가 검찰 측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예의를 지키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최순실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 등에 대한 재판에서 검찰 측 강일민 검사에게 “검사님, 저희가 모신 대통령이니까 예의를 지켰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는 앞서 강 검사가 변호인 측이 증인에 대한 반대신문에서 핵심을 호도하고 있다고 큰 목소리로 지적한 데 대한 반응이다.

“(변호인의) 현란한 유도신문이 나왔다”며 “박 전 대통령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독대에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과, 면세점 재취득, 최재원 석방 등 SK 측의 현안이 언급된 게 핵심”이라고 강 검사는 이야기했다.

“예의를 지키라”는 최순실씨의 지적에 재판부는 “증인에게 질문만 하라”고 전했다.



한편, 구치소가 법원에서 멀어 재판을 준비하기 힘들다고 호소해온 ‘비선 실세’ 최순실(61)씨가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송파구 성동구치소로 옮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5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근혜(65) 전 대통령과 최씨의 속행공판에서 “성동구치소 이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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