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 분양보증 전면 중단

"규제 피한 단지에 수요 집중 우려"

정부 안정 대책 발표전까지 한시적 조치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대책 발표를 앞두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보증 발급을 전면 중단했다. HUG측은 정부 발표 때까지 한시적인 조치라지만 이달 예정된 일부 분양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HUG는 16일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이날부터 분양보증 발급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HUG 관계자는 “정부대책이 임박한 상황에서 지금 분양보증을 받아 규제를 피하게 되는 단지로 수요가 집중될 수 있다”며 “오늘 전국 지사로 전달했고 시기는 정부 대책 발표 전까지다”고 전했다. HUG는 지난 11.3 대책이 발표됐을 때도 발표 직전 비슷한 취지에서 일시적으로 분양보증을 중단한 바 있다. /고병기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