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박맹우 의원과 류여해 수석부대변인, 이성헌 전 의원이 16일 나란히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담하게 무너진 정통보수를 재건하겠다”며 7·3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여성 몫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류 대변인은 “수구좌파로부터 한국당과 대한민국을 구하는 원더우먼 류여해가 되겠다”고 밝혔다.
7·3 전당대회에선 당대표와는 별도 선거를 통해 최고위원 5명(여성·청년 최고위원 1명씩 포함)을 뽑는다.
이날 출마를 선언한 이들 외에도 친박 핵심인 김태흠 의원과 이철우·이은재·윤종필 의원 등의 출마가 거론된다.
아울러 무(無)계파 출신의 4선 의원인 신상진 의원은 이날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홍준표 전 경남지사, 원유철 의원 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 의원은 “4선 국회의원이지만 초선 같은 참신함으로 당의 얼굴로 활동한다면 경선의 다른 경쟁자와 차별성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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