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애플 창업주인 고(故) 스티브 잡스의 생각과 발언이 헌법이나 북극성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블룸버그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당신은 후세 사람들이 당신의 유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에 대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그런 생각은 전혀 하지 않지만 좋은 사람으로 기억해주기를 희망한다”며 잡스에 관해 얘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쿡 CEO는 “잡스의 생각은 항상 모든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며 또 그렇게 하면 결정하기가 훨씬 수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테일에 대한 관심과 ‘미칠 만큼 위대한 것’을 만드는 데 집중하라는 그의 말과 정신이 애플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정책과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에 대해 강한 비난 기조를 유지했다. 그는 “나는 이민을 지지하고 기후변화를 믿는다”며 “이런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엄청나게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협정 탈퇴는 매우 실망스럽다”고 강조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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