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매수 사건에 연루됐던 전북현대 전 스카우터가 경기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전북경찰청은 6일 전북현대 전 스카우트 A씨가 이날 오전8시경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A씨를 발견한 것은 전북현대 축구단 직원으로 서문쪽 관중석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렸다.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A씨가 지난 2013년 전북 구단에 유리한 판정을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주심에게 수백만원을 건넨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A씨는 당시 "대가성이 없었던 돈"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당시 전북 현대는 승점9점 감점의 징계를 받아 K리그 클래식 우승을 놓쳤으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박탈당한 바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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