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아웃도어 인생’ 5부 ‘그래도 사랑’ 편이 전파를 탄다.
강원도 홍천 가리산 자락에 초등학교 동창 출신 부부가 산다. 거의 평생을 함께하는 친구 같은 부부 오석조, 윤현림 씨.
오늘은 단무지 담글 때 쓰이는 칡 순 따러가는 날! 남편은 아내를 위한 꽃반지를 선물하며 노래를 불러준다.
전통 장을 담그는 가치를 이어나가고 있는 부부의 마당에는 단무지, 된장, 청국장 등 부부의 애정으로 맛이 들고 있는 장독이 한가득.
부부가 아끼는 20년 묵은 된장이 곰삭듯 부부의 사랑도 익어간다.
강원도 홍천 해발 650m, 자연 속에서 둘만의 동산을 가꾸는 부부를 만났다.
아직은 농사일이 서툰 귀농 5년 차 문기운, 김숙이 씨 부부.
4만 평이 넘는 부지에 오미자, 취나물, 조경수를 관리하다 보면 24시간이 모자라다.
그래도 힘들 때 기댈 곳은 오직 서로뿐! 무뚝뚝한 남편의 수줍은 사랑표현 한마디에 아내는 농사의 고단함을 잊는다.
인생의 ‘끝 사랑’을 기약하는 부부의 하루를 찾아간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