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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소정, 16일 패혈증으로 별세…향년 73세





배우 윤소정이 16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16일 윤소정의 소속사 뽀빠이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 윤소정 선생님께서 2017년 6월 16일 19시 12분에 별세하셨습니다. 사인은 패혈증 입니다”라며 “고인은 오늘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과 이별을 고하시고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55여년 동안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시며, 사랑을 받아왔던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1호실이며, 장례는 5일장으로 치른다. 발인은 20일이고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1944년 영화감독이자 배우였던 고(故) 윤봉춘의 딸로 태어난 윤소정은 1962년 TBS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주로 연극무대에서 활동했으며 영화와 드라마에도 자주 출연했다. 대표작으로는 연극 ‘잘자요, 엄마’(2004), ‘강철’(2007), ‘블라인드 터치’(2008), ‘33개의 변주곡’(2010), ‘에이미’(2010·2013), ‘어머니’(2016) 등이 있다.



영화 중에서는 ‘올가미’(1997), ‘이재수의 난’(1999), ‘실제상황’(2000), ‘이대로 죽을 순 없다’(2005), ‘그대를 사랑합니다’(2011), ‘사랑해! 진영아’(2013), 드라마 중에서는 ‘대망’(2002), ‘잘했군 잘했어’(2009), ‘내 딸 꽃님이’(2011), ‘청담동 앨리스’(2012), ‘결혼의 여신’(2013), ‘폭풍의 여자’(2014) 등이 있다.

최근에는 사전제작으로 촬영을 모두 마친 SBS TV ‘엽기적인 그녀’에 자혜대비 역으로 출연했다.

유족으로는 같은 배우인 남편 오현경과 오지혜가 있다.

[사진=SBS ‘엽기적인 그녀’ 방송화면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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