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어묵이 변질된 어묵을 물에 씻어 재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삼진어묵은 박용준 대표이사의 명의로 16일 자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삼진어묵은 “먼저 이번 일로 상심하셨을 많은 분들께 사죄 드린다. 과거의 일이지만 저희의 잘못이고, 이에 대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일어나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판교점에서 회사 지침에 반하는 해당 사건을 지시한 사장의 친인척으로 언급된 분은 책임을 물어 오늘 해고했다”며 “판교점에서 발생한 사건이지만 모든 직영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철저한 점검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만, 언급된 내용처럼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변질되어 이상이 있는 제품은 절대 아니었다”며 “전국 직영점으로 매일매일 배송이 이루어지고 있고 생산 후 48시간 내에 모든 제품들이 소진되고 있다. 3대째 가업을 이으면서 이 부분만큼은 정말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점만은 꼭 믿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와 관련해 대표이사로서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 더욱 철저한 관리로 다시는 이와 같은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또한 이와 관련되어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퇴사자들께도 모든 조치를 다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동안 삼진어묵을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려 한 없이 죄송하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이날 경기일보는 삼진어묵 판교점(경기 성남시 현대백화점 입점)에서 퇴직한 근로자가 이곳 매장 관리자가 변질된 어묵을 물로 씻어 고객에게 재판매할 것을 강요했다며 제보한 내용과 영상을 보도했다.
[사진=경기일보 유튜브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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