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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해수부 장관 “미수습자 수습이 가장 중요한 임무”





김영춘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이 임명 후 첫 일정으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지난 정부와 전혀 다른 자세로 세월호 문제 해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임명 다음 날인 17일 오전 목포 신항을 찾아 세월호 선체 수색 상황을 점검한 후 미수습자 가족과 면담하며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은 해수부 장관으로서 가장 중요한 임무 중 하나인 만큼 안전하게 빨리 미수습자를 찾기 위해 무엇이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가 최선을 다했다면 세월호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일어났더라도 피해가 최소화됐을 것”이라며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 국민의 아픔이 치유되고 다시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마무리 작업을 철저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장관은 “오는 18일 화물칸 진입에 대한 기술적 검토를 한 뒤 선체조사위원회와 협의를 마치는 대로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부터 화물칸 수색을 시작할 것”이라고 수색 일정을 설명했다. 또한 “어쩔 수 없이 지연되는 상황이 생기면 수습 기간과 예산을 더 늘려서라도 철저하게 일할 것”이라며 “화물칸에서도 수습이 안 되는 미수습자가 생기면 침몰 해역 수색도 미리 계획을 세워 차질 없게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세월호 유가족도 만났다. 유가족들은 “미수습자 수습을 위해 배 (일부)를 절단해야 한다면 하도록 동의했다”며 “다만 진상 규명 위해 필요한 부분은 손을 안 댄다고 들었다. 시간에 쫓기기보다는 작업자 안전에 유의해주시길 바란다”고 답변했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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