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가 인천 여아 살인 사건을 재조명했다.
17일 밤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인천 여아 살인 사건의 진실’에 대해 다뤘다.
지난 3월 인천서 8세 초등생 여아를 살해한 것으로 지목된 김 양은 범행 직후 기이한 행적을 보였는데, 당시 공범으로 언급된 ‘박 양’은 김 양 에게 시신 일부가 든 종이 가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모든 시신 일부를 다 똑같은 장소에 갖다 은닉을 해야 합리적인 선택인데 그중의 일부를 끄집어내서 굳이 공범한테 갖다 준 데는 공범이 사실은 받을 준비가 돼 있다는 확신이 있어서 시신 일부를 버리지 않고 본인이 보관하고 포장한 거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했는데, 사건 전날부터 당일 새벽까지 4차례에 걸쳐 두 사람이 2시간 10분 동안 통화하며 “사냥하러 나간다” “시신 일부를 나에게 선물로 달라” “손가락이 예쁘냐” 등의 메시지를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한편 학교에 다니지 않는 김 양이 박 양과는 ‘캐릭터 커뮤니티’에서 친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커뮤니티 활동의 부작용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사진 = 그것이 알고 싶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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