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하여 베이비부머 세대의 제2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창 일할 나이에 조기 퇴사한 이 세대들은 대부분은 각종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게 마련인데,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일년에 최소한 500~600개 이상 새로 생기고, 그 숫자만큼의 간판을 내린다.
500개의 브랜드가 영업 종료한다는 것은 그 가맹점 폐업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단기간에 특정아이템, 특정브랜드가 급격히 늘어났다가 썰물 빠지듯 급격히 없어지는 프랜차이즈 시스템은 창업자의 피해사례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피해사례에 대한 책임은 창업자 본인이 져야 하는 상황에서 좀 더 안전한 창업을 위해서는 꼼꼼한 시장조사 등 철저한 준비가 대안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가맹본사도 그동안의 갑질 논란을 불식시키고 본사와 점주가 이익을 공유하는 상생형 프랜차이즈를 추구해야 한다. 그 중 하나의 대안으로 가맹본사와 가맹주가 공동으로 창업하는 공동창업을 예로 들 수 있다.
개인 창업 시 경영자금과 경영능력의 부족, 마케팅 전략의 부재 등으로 인한 장기적인 안정성의 미약함을 보완하고, 가맹본사의 확실한 아이템 확보, 자금의 규모화, 경영에서의 시스템(전문화)를 갖춰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서 리스크 요인은 줄이고 성공확률은 증대시켜 창업주의 수익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 창업은 ‘전문화’의 문제를 떠나 ‘규모화’ 그리고 ‘시스템’을 갖추는가의 여부가 승패의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한편, 비빔국수 전문점 ‘소담비빔국수’는 본사와 가맹주가 이익을 공유해 함께 win-win할 수 있는 ‘공동창업파트너’를 모집 중이다. ‘공동창업파트너’는 안정된 수입이 확보되고, 과도한 창업투자금을 지출하지 않고서도 수익배당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소담비빔국수 관계자는 “‘공동창업파트너’ 모집은 창업자가 본사와 공동으로 투자하여 직영점을 오픈하고, 투자자금 대비 매월 운영수익금에서 받는 것”이라며 “이는 초기 투자 자금을 절감해 신규창업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적당한 규모의 식당을 오픈할 수 있어서 수익의 안정성을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파트너는 함께 오픈한 직영점을 운영함으로서 운영에 대한 매월 정기적인 월급을 받을 수 있어, 새로운 시작에서 오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정된 수입을 확보하여 평안한 생활과 행복한 창업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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