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제프 베저스(사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최대 유기농 식품 체인 홀푸드 인수에 힘입어 전 세계 갑부 순위에서 1위인 빌 게이츠를 바짝 뒤쫓았다. 19일 블룸버그 통신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아마존 주가가 홀푸드 인수 발표로 2.4% 치솟으면서 베저스 CEO의 순 자산도 하루 만에 19억 달러(2조1,500억 원) 불어나 846억 달러(95조8,000억 원)가 됐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897억 달러·101조5,600억 원)와 51억 달러(5조7,700억 원) 차이 나는 것이다.
아마존의 홀푸드 인수합병 금액은 137억 달러(15조5,000억 원)로 아마존 역사상 최대 규모다.
한편 베저스 CEO는 홀푸드가 고급 신선 식품으로 쌓은 명성을 유지하면서도 비용 절감을 통해 고가 이미지는 내려놓도록 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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