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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고부갈등으로 아들에게 거부당한 노모의 사연은?





19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자식에게 거부당한 노모의 후회’ 편이 전파를 탄다.

▲ 고부갈등이 부른 아들과의 생이별

1km도 안 떨어진 지척에 살고 있는 아들 가족과 3년째 만나지 못하고 있다는 김 선임(78, 가명)씨. 김 씨는 아들부부와 관계 회복을 하고 싶다며 제작진에게 도움을 요청해 왔다. 아들내외와 사이가 멀어진 원인은 고부갈등 때문이었다. 그동안 수차례 화해의 손길을 보냈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고 했다. 아들마저 아내 편에 서서 엄마와 관계가 소원해진 상태라는데. 자식에게 거부당한 채 눈물로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김씨. 과연 아들 내외와 어머니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 자식에게 거부당한 어머니의 눈물



38년 전 남편의 심한 의처증과 계속되는 폭력으로 이혼 한 후 아이 넷을 데리고 집을 나왔다는 김씨. 초등학교 졸업 학력에 혼자 몸으로 4남매를 키우기 위해 안 해 본 일이 없을 정도라는데. 공부 잘하고 똑똑한 아들은 언제나 김 씨의 자랑이었고 그녀를 지탱해준 버팀목이었다. 그런 아들이 변한 건 결혼 후부터. 아들을 사이에 두고 김 씨와 며느리 사이의 갈등은 깊어만 갔고, 아들을 며느리에게 뺏겼다는 생각에 김 씨는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하지만 섭섭한 마음을 술로 달래면서 자식들과의 사이는 점점 더 멀어져만 갔는데. 심각한 상태의 화병과 우울증을 앓고 있는 김 씨. 전문가들은 자해 가능성까지 경고하지만 자식들은 여전히 어머니 김 씨를 완강히 거부하는 상황. 과연 김 씨는 자식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까? 스토리헌터 강동우, 백혜경 박사와 함께 이들의 사연 속으로 들어가 본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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