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방송된 SBS 미니드라마 ‘초인가족’의 조여사(김혜옥 분)는 마도로스 김(남경읍 분)에게 먼저 프로포즈를 하며 당찬 여성의 모습을 보였다.
전세금을빼고 고시원으로 이사간 마도로스 김에게 조여사는 자신의 집에서 같이 살자고 권유했고 자신이 보잘 것 없다고 생각한 마도로스 김은 화를내며 “딸들 생각 안 해요? 나 같아도 돈 없고 능력 없는 늙은이가 엄마한테 빌붙어 산다고 하면 싫을 거요”라며 거절했다.
그러자 조여사는 섭섭해하며 “그런 사람 아니잖아요! 영화 씨 누구한테 민폐 끼치고 빌붙어서 사는 사람 아니잖아요. 애들한테도 말할 거예요! 말하고 다시 올 테니 그렇게 알아요!”라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마도로스 김은 조여사의 프로포즈를 허락하며 조여사의 전남편의 무덤으로 찾아갔다.
그곳에서 마도로스 김은 조여사의 전남편에게 “제가 먼저 떠나지는 않겠습니다. 두 번 혼자 남겨지지 않게, 제가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고 예의를 갖추고 인사를 전했다.
또한 조여사의 손을 꼭 잡고 “우리 이제 살아갈 시간도. 사랑할 시간도 많지는 않겠지만 함께 합시다”며 조여사에게 정식으로 프로포즈를 했다.
이에 종영이 얼마 남지않은 상황에서 과연 마도로스 김과 조여사커플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초인가족’은 매주 월화 11시10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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