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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A주 222종목, MSCI 신흥시장지수 편입

예비명단 오른지 4년 만에 글로벌 투자 무대에 안착

중국 본토에 상장된 이른바 A주(중국A주)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지수 편입에 성공했다. MSCI는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와 함께 글로벌 투자의 기준이 되는 대표적인 벤치마크 지수다.

상하이증권거래소 내부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기관인 MSCI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20일 오후 4시 30분 중국A주의 신흥시장지수 편입을 비롯한 ‘연례 시장분류심사’(Annual Market Classification Review) 결과를 발표했다.

중국A주는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내국인 거래 전용 주식이다. 외국인의 경우 일정 자격을 갖춘 기관 투자자만 참여할 수 있다. MSCI는 “중국A주 가운데 222개 종목이 편입됐다” 며 “신흥시장지수 비중은 0.73%”라고 설명했다.



MSCI는 2013년 중국A주를 신흥시장지수 예비명단에 올리며 편입을 예고했지만 시장접근성(accessibility)을 문제 삼아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편입을 유보해왔다. 중국A주로서는 4수 끝에 편입에 성공한 셈이다.

중국 A주 편입을 원하는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MSCI가 신흥지수에 포함시켰다는 분석이다./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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