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주 중으로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과의 대화를 담은 녹음테이프 등이 존재하는지 밝힐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테이프가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이 직접 발표할 것”이라며 “이번 주 중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캠프와 러시아가 내통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던 코미 전 국장을 지난 5월 9일 전격 해임했다. 그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전 국장을 백악관으로 불러 수사중단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담은 녹음테이프가 존재하는지 주목된다. 이는 ‘러시아 스캔들’ 의혹의 결정적 증거, ‘스모킹건’이 될 것이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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