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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고덕신도시 공동주택 용지 계룡건설 품에

99대1 입찰 경쟁률 뚫고 따내

삼성전자가 100조원 이상을 들여 짓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 가동을 앞두고 부동산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평택 고덕신도시 내 공동주택용지가 계룡건설의 품에 안겼다.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지난 14~15일 입찰을 실시한 평택 고덕신도시 A-45블록 공공주택사업 수주전에서 계룡건설이 99대1의 경쟁률을 뚫고 낙찰자로 결정됐다. 5만1,440㎡의 부지에 전용면적 60~85㎡ 총 732가구를 지을 수 있는 땅이며 2019년 6월 말부터 분양이 가능하다.

고덕신도시는 최근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악화된 평택 내에서 예외로 꼽히는 지역이다. 최대 15만명에 달하는 직간접 고용 효과가 예상되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고 인근에 수서고속철도(SRT) 지제역이 개통을 앞두고 있는 등 각종 호재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초 평택 고덕신도시에서 분양된 아파트들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3월 분양한 평택 고덕 동양파라곤은 49.38대1, 고덕 자연앤자이는 28.8대1, 고덕 동양제일풍경채는 84.09대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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