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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노동계, 요구내용 많겠지만 1년만 시간 달라"

"국정파트너 인정·대접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노동계를 향해 “적어도 1년 정도는 좀 시간을 주면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당부의 말씀을 특별히 드린다”고 요청했다. 이는 최저임금 1만원 인상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하기 위해 예정된 노동계 총파업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일자리위원회 위촉식과 함께 첫 회의를 주재하며 “노동계는 지난 두 정부에서 워낙 억눌려왔기 때문에 아마도 새 정부에 요구하고 싶은 내용들이 아주 엄청나게 많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는 다르다. 경영계와 마찬가지로 (노동계를) 국정의 주요 파트너로 인정하고 대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일자리위원회에 오는 8월까지 일자리 정책 로드맵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지난해 2%대 성장률로 떨어졌는데 다시 성장률 3%대로 복원, 역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고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전했다. /민병권·권경원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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