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KBS홀에서 열리는 제243회 정기연주회는 우리민족의 삶과 애환이 담겨있는 민요와 일제강점기의 어두운 분위기를 해학으로 승화시킨 만요를 선보인다.
판소리, 종묘제례악 등 한국의 전통이 담긴 무형문화재를 국악관현악과 만나도록 작, 편곡하여 재조명해온 KBS국악관현악단은 <민요&만요>를 통해 민족의 삶과 애환이 담겨있는 민요와 일제강점기의 어두운 분위기를 해학으로 승화시킨 만요를 현대 대중에 맞게 재해석하여 관현악단과 함께 무대에 올린다.
일제강점기에 발흥한 만요(漫謠)는 익살과 해학을 담은 우스개 노래로, 일명 코믹송으로 불린다. 대표적으로 박향림이 불러 크게 유행한 <오빠는 풍각쟁이>가 있으며, 신신애가 불러 히트했던 <세상은 요지경>도 만요를 리메이크한 것이다.
<민요&만요>는 KBS국악관현악단이 판을 벌이고 민요의 스타일리스트 ‘이희문’, 코믹송의 대가 ‘만요컴퍼니’가 함께해 풍성한 스타일과 재미로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오더 메이드 ‘잡’ 등 오더 메이드 시리즈를 통해 자신만의 색깔과 스타일로 관객들을 열광시켜온 이희문과 일제강점기의 어두운 분위기를 해학으로 승화시킨 코믹송 ‘만요’를 선보여온 만요컴퍼니가 우리노래와 함께 즐거운 놀이판을 만들어 줄 것이다.
22일(목) 저녁 8시 KBS홀에서 우리노래의 흥과 신명, 재미와 해학을 느낄 수 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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