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채용’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당장 이번 하반기부터 공무원이나 공공 부문 채용시 블라인드 채용제를 실시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블라인드 채용이란 선진국에서 많이 채택하고 있는 채용 방식으로 이력서에 학벌이나 출신지, 신체조건, 성별 등을 기재하지 않고 선별한다.
이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이 통과되면 하반기에 공무원이나 공공부문에서 추가 채용이 있을 것”이라며 계획을 알렸다.
또한 문 대통령은 “채용하는 분야가 특별히 일정 이상의 학력이나 스펙 또는 신체조건을 요구하는 특별한 경우 외에는 이력서에 학벌이나 학력, 출신지나 신체조건, 말하자면 차별적 요인들은 일체 기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명문대나 일반대 출신, 서울에 있는 대학 출신이나 지방대 출신이나 똑같은 출발선에서 오로지 실력으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게 하라”며 블라인드 채용 의도를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민간 쪽은 법제화되기 전까지는 우리가 강제할 수 없는 것이지만, 권유하고 싶다”면서 “대기업들도 과거 블라인드 채용제의 사례에서 훨씬 실력 있고 열정 있는 인재들을 채용할 수 있었다는 것이 증명이 많이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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