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옷크리티예 아레나에서는 22일(한국시간)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2차전 러시아-포르투갈이 치뤄졌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스포츠방송 ESPN은 현장에서 만난 러시아 축구 애호가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500㎞ 이상의 장기여행 끝에 모스크바에 온 14세 소년 알렉산드르는 호날두 포르투갈 7번 유니폼을 입고 “포르투갈 승리를 원했다”면서 “내 우상이 자랑스럽다. 태어나 처음 보니 극도로 흥분했다”고 언급했다.
마트베이는 “스포르팅 리스본 시절 호날두를 보자마자 매우 특별함을 알았다. 그는 이제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면서 직접 경기를 본 것은 3번째라고 말했다.
호날두가 모녀 갈등을 유발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딸 크세냐는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 유니폼을 입고 왔으나 어머니는 바르셀로나 셔츠를 입고 러시아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