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부산 에코델타시티 공동주택 특화단지에 대한 마스터플랜 설계를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부산시, K-워터, 부산도시공사가 함께 조성하는 국내 최초의 글로벌 친수도시다. 이번 공모는 에코델타시티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공동주택 단지 특화를 위해 추진된다.
특별 계획 구역은 창의적 개발안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거나 계획의 수립 및 실현에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어 충분한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을 때 별도의 개발안을 만들어 지구단위계획으로 수용 결정하는 구역을 말한다. 공모대상은 특별계획구역 중 5·6구역으로 면적은 26만6,524㎡이다. 이 구역은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핵심 지역인 세물머리(세 물길이 만나는 지역)와 인근에 조성되는 21만9,000㎡의 중앙공원에 인접해 에코델타시티 주거용지 중 우수한 입지여건을 가지고 있다. 부산시는 세물머리와 그 주변을 포함하는 세물머리 특화구역을 자연하천과 인공수로가 어우러진 관광·레저·예술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응모방법은 K-워터 전자조달시스템(ebid.kwater.or.kr)이나 부산 에코델타시티 홈페이지(ecodeltacity.kwater.or.kr)를 참조하면 된다. 당선작은 내·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9월 중 발표한다. 한편 부산 에코델타시티 공동주택용지는 이번 공모를 시작으로 남측부터 북측에 이르는 33개 블록을 순차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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