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22일(현지시간) 소폭 반등했다. 전일 10개월 최저 수준으로 밀린 유가가 이날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공급과잉에 대한 시장의 전망은 여전히 극히 부정적이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1센트(0.49%) 오른 배럴당 42.74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8센트(0.85%) 상승한 배럴당 45.20달러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최고점인 지난 2월 후 20% 정도 가격이 내려갔다.
지난해 말 유가하락을 제어했던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감산합의가 거의 무용지물이 됨에 따라 OPEC의 유가부양 약속은 시험대에 놓인 형국이 됐다. 상황을 반전시킬 소재도 마땅치 않아 보인다.
한편 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3.60달러(0.3%) 오른 온스당 1,249.40달러로 마감하며 상승했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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