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도덕적 자질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적십자사가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지금까지 적십자 회비를 3차례에 걸쳐 총 1만1,000원을 냈다.
홍 의원은 “김 후보자가 1978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공직에 재직한 기간이 30여 년인데 그간 단 2차례만 회비를 납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김 후보자는 전남행정부지사 시절에는 회비를 한 푼도 내지 않았고 2008년 국회의원 당선 후 현재까지 납부 내역도 한 차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의 배우자 역시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적십자 회비를 한 푼도 납부하지 않았다고 홍 의원 측은 지적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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