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4대 기업 경영자들과 만나 일감몰아주기 등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24일 김 위원장과 4대 기업 경영자들의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현대차 정진행 사장, SK텔레콤 박정호 사장과 주식회사 LG 하현회 사장이 그룹을 대표해 참석했는데,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대기업들은 한국경제가 이룩한 놀라운 성공의 증거”라고 덕담을 건네면서도, “사회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비공개 면담에서는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 구체적인 대화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는데, 김 위원장은 현대차 측과 별도로 협의를 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기업 대표들은 대체로 공정위의 개혁 방향에 대해 공감한다면서 신중하게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것에 대해 안심한다는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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