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도시 선전이 중화권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24일(현지시간) 중국 경제일보에 따르면 중국 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도시경쟁력 보고서’에서 선전은 홍콩과 대만, 마카오를 포함한 중화권 294개 도시 가운데 3년 연속으로 가장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선정됐다.
선전에 이어 홍콩, 상하이, 타이베이(臺北), 광저우(廣州), 톈진(天津), 베이징(北京), 마카오, 쑤저우(蘇州), 우한(武漢)이 뒤를 이었다.
오는 7월1일로 주권반환 20주년을 맞는 홍콩은 지난 2003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12년째 종합경쟁력 순위에서 1위를 놓치지 않다가 지난 2015년부터 선전에 밀렸다.
선전은 중국의 IT산업 중심으로 창업 혁신을 이끌며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떠오르고 있다고 사회과학원은 평가했다.
이와 함께 이들 도시의 지속가능성 경쟁력을 측정한 결과 홍콩이 수위에 올랐고 이어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 항저우(杭州), 난징(南京), 마카오, 칭다오(靑島), 다롄(大連) 순으로 나타났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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