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은 자신의 SNS에 6월호 앨범 커버와 함께 “2주간의 미스틱 발라드 공습...27일 제 목소리로 한 곡 더 들려드리죠”라는 글을 올리며 이같은 소식을 밝혔다.
앞서 윤종신은 지난 22일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이하 미스틱) 음악 플랫폼 ‘LISTEN(리슨)’의 열 번째 곡인 ‘좋니’를 발표, 오랜만에 발라드 가수로서 애절하고 처절한 감성과 음색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5일 뒤엔 27일 또 한 번 <월간 윤종신>을 통해 발라드를 발표한다고 예고해, ‘발라드 가수 윤종신’에 대한 리스너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6월호 앨범 커버 속 여주인공은 미스틱의 신인 배우 이아리로 신비하고 묘한 매력을 풍기며 노래 분위기를 암시했다. ‘끝 무렵’은 윤종신이 작사하고, 윤종신, 강화성이 작곡한 발라드로, 이별을 예감할 때 내보이는 양면적인 감정을 담았다.
헤어지고 싶지만 헤어지고 싶지 않은, 하지만 헤어져야 한다는 걸 아는 사람들, 악역을 맡기는 싫어서 결코 먼저 이별을 이야기하지 않는 상황들, 어떻게든 상대방이 먼저 이별을 말하게 하려다 서로를 원망하게 되는 시간들, 지금이 아닌 과거에 매달리다가 문득 관계가 끝났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는 마음들, 이 모든 것들이 노래에서 한꺼번에 펼쳐진다.
윤종신은 “사랑이라는 게 그 당시에는 참 죽을 것만큼 열렬했는데, 지나고 나면 인생에 소중했던 하나의 추억 정도로 간편하게 정리된다”며 “영원할 것 같던 사랑도 어쩜 이렇게 덧없는 걸까 같은 서글픈 생각을 하면서 가사를 썼다”고 말했다.
<월간 윤종신> 6월호 ‘끝 무렵’은 27일 정오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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