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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민노총 총파업 부적절, 노동계도 양보해야"

"추경 골든타임은 7월"…野 협조 당부

"비정규직 문제, 상황 맞게 맞춤형으로 추진"

이용섭(왼쪽)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연합뉴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민주노총을 향해 “지금은 총파업할 때가 아니라 일자리 혁명과 사회 대개혁을 위해 힘든 길을 가고 있는 대통령을 도울 때”라며 민노총에 오는 30일 예고된 총파업 철회를 당부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YTN 신율의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새 정부가 들어오니 세상이 바뀌었다, 하는 것을 국민들이 느끼려면 노동계에서도 상응하는 양보와 배려, 연대가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노총이 파업을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며 “민노총은 새 정부가 하는 일에 반대하는 뜻이 아니라고 이야기하지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 부위원장은 ‘최저임금 1만원 인상’에 대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우려에 대해 “지원 방안을 범정부 차원에서 마련 중”이라며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음식점업 의제매입세액공제 확대, 카드수수료 혜택 확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의료·교육비 세액공제 등을 예시로 들었다.



비정규직화의 정규직화에 대해서도 “중소기업들에 많은 어려움이 가는 게 사실이나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정부가 사회적 타협, 실태 조사를 통해 법제화를 맞춤형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위원장은 야당의 반대로 국회에 계류 중인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대해 “7월 넘기면 추경의 의미가 없어져 버린다. 7월이 추경의 골든타임”이라며 “추경을 청문회와 연계하지 말고 추경은 추경대로 심사하고 진행해주길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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