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은 이번 경선에서 1명의 당대표와 3명의 최고위원을 뽑을 계획이다. 지상욱 의원이 개인 사정으로 중도 사퇴하면서 최종 출마자는 이들 4명 의원이 됐다. 1위가 당대표가 되고 2∼4위가 최고위원이 됨에 따라 탈락자 없이 4명 모두가 새 지도부를 구성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호남, 충청,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울산) 권역별 당원 투표에서 이 의원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하태경 정운천 김영우 의원 순. 바른정당은 당원대표자회의에서 당원 수가 가장 많은 수도권 투표 결과와 여론조사 결과를 함께 공개할 예정이어서 막판 역전극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선은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비율이 각각 70%, 30% 반영될 계획이다.
바른정당의 차기 당대표는 원내교섭단체(20석)를 유지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0석인 바른정당은 의원 한 명이라도 탈당할 경우 원내교섭단체가 무너진다. 자유한국당과의 보수통합, 문재인정부와의 관계 설정도 새 당대표가 풀어야 할 숙제로 보인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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