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책임연구원은 “분양실적 자체가 2015년 이후 감소세로 전환돼 분양 물량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2017년 하반기~2019년까지 입주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현재 미분양이 많은 지역들에 입주가 예정되어 있어 과공급으로 인한 역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경우 대출금 부담을 분양자가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더욱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가계부채종합대책 등 추가적인 규제안들이 하반기 시장의 심리를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여기에 “재축초과이익환수의 유예 완료 등 예견된 국내 정책보다는 미국 금리인상과 보유자산 축소, 저금리로 인한 아시아 부채확대 등 국외 리스크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해 국내 주택시장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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