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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몽요결·목민심서 디지털로 재탄생

한국유경편찬센터, 131종 유교경전 디지털 자료보관소 구축

율곡 이이의 격몽요결, 정약용의 목민심서 등 한국의 대표적인 정신문화 유산인 131종의 한국 유교 경전을 인터넷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열람·검색하고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성균관대학교 한국유경편찬센터가 131종의 한국유교경전 디지털 자료보관소(아카이브)를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그간 한국 유교경전은 퇴계 이황, 율곡 이이 등 한국을 대표하는 유학자들이 저술한 중요한 문화유산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대학 및 기관의 도서관 서고에 분산돼 있는 데다 띄어쓰기도 없는 한자로만 저술돼 있어서 일반인들이 접하기가 쉽지 않았다.

문체부 관계자는 “세계화의 격랑 속에 문화주권의 확립이 중시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앞으로도 우리 선조들의 유교 문헌 전량을 데이터베이스(DB)화해 문화·교육·산업 등에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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