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의 의뢰로 실시한 조사를 보면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52.5%로 절반을 조금 넘었다. 이어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27.2%)’ ‘잘 모르겠다(20.3%)’가 뒤를 이었다.
학부모 중에서는 55.4%가 폐지 쪽에 손을 들었고 학부모가 아닌 응답자도 51.5%가 폐지에 찬성했다. 연령별로는 20~50대에서 ‘폐지’가 더 많은 반면 60대 이상은 유지 의견이 다소 우세했다.
이념별로 보면 자신을 ‘진보’라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 폐지에 찬성한 비율은 69.3%로 유지(29.3%)를 압도했으며 보수층에서는 유지(48.5%)가 폐지(29.4%)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89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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