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얼’이 혹평에 휩싸여 화제다.
지난 26일 ‘리얼’은 서울 왕십리CGV에서 기자 시사회를 개최했다. 개봉 직전에 기자 시사회를 여는 이유는, 영화 완성도가 아주 낮을 때 여는 경우가 잦다.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를 차단하고 최대한 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방법이다.
비슷한 케이스로는 앞서 개봉한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가 있다.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 역시 개봉 하루 전 기자시사회를 개최했다. 개봉 후엔 한국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트랜스포머 최악의 기사”라는 혹평이 쏟아지며 이전에 개봉해 혹평을 듣던 ‘미이라’를 재평가 하게 만들기도 했다.
아쉽게도 ‘리얼’ 또한 마찬가지다. 영화 ‘리얼’ 역시 기자시사회에서 영화를 관람한 기자와 평론가들이 각종 SNS에 혹평들을 남기고 있다. 한 영화 평론가의 “어느 짐승의 항문에서 나온 똥덩어리야”를 비롯해 “올해 남은 졸작 예약작들은 ‘리얼’에 감사하라.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하의 영화가 있다”,“리얼 1회를 보느니 트랜스포머5를 세번 보겠다”,“김수현 팬이라도 시간 낭비하지마라” 등의 초특급 혹평이 쇄도중이다.
그러나 ‘리얼’은 쏟아지는 혹평 속에도 27일 기준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라 굳건한 김수현 티켓 파워를 증명하고 있다.
한편, ‘리얼’은 아시아 최대 카지노를 둘러싸고 얼굴과 이름까지 같은 두 남자가 벌이는 이야기를 다뤘다. 주역 김수현이 1인2역을 맡아 전신노출과 액션 연기를 선보였으며 걸그룹 F(x) 출신 배우 설리가 김수현의 연인으로 과감한 베드신 연기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사진=리얼 포스터]
/서경스타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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