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가 마성면 진남교반 문경선 석현 터널에 오미자를 주제로 한 문화와 체험 공간으로 단장해 새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문경오미자테마터널로 명명된 이곳은 길이 540m, 폭 4.5m의 문경선 철도 터널이다. 이 일대는 산과 강, 도로의 어우러진 형상인 ‘삼태극’으로 유명하며 경북 8경 중 으뜸으로 꼽히는 진남교반과 함께 삼국시대 산성인 고모산성과 석현성이 있어 평소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여기에 과거 영남대로 원형을 간직한 유일한 길인 토끼비리가 있어 신비감을 더한다. 오미자터널 입구 200m는 홍보를 위한 특산물 전시장과 와인바, 오미자 조형물 등으로 조성됐고 안쪽에는 오미자 숙성시설과 함께 각종 예술품이 전시된 갤러리로 활용된다.
/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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