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는 27일 공사 본사에서 SK건설, 두산건설, 한진중공업, 고려개발, 한화건설 등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시공사 5개 업체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공사에 지역건설업체 참여율을 확대시켜 ‘지역하도급률 75%, 지역자재 65%, 지역장비 90.2%이상 사용’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민·관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총 사업비 5,671억원이 투입되는 사상~하단선에 지역건설업체가 목표율 이상으로 참여한다면 향후 총 4,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풀린다. 이렇게 되면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지역건설업체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건설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공사는 내다보고 있다. 박종흠 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대형건설업체와 지역건설업체간 상생은 물론 부산도시철도 건설공사에 지역업체 참여확대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상~하단선은 지역을 대표하는 공사인만큼 지역업체 육성 및 발전을 위해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