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등 전남 지역 53개 해수욕장이 다음달 7일부터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에 나선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7월7일 완도 신지명사십리, 고흥 대전, 보성 율포솔밭, 영광 가마미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전남 해수욕장이 잇따라 개장한다.
전국에서 피서객들이 찾는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4km에 이르며 울창한 해송림 등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보성 율포솔밭 해수욕장은 해수 녹차탕과 해수 풀장, 해안 누리길 등 다양한 테마를 갖췄다.
본격 성수기로 접어드는 다음달 중순부터는 고흥 남열해돋이, 장흥 수문, 해남 송호, 함평 돌머리, 진도 가계, 신안 우전 등 유명 해수욕장도 문을 연다.
전남도는 개장에 맞춰 텐트촌, 그늘막 등 각종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해변가요제와 야간 영화 상영, 용왕제 등 해수욕장마다 특색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각종 해양레저스포츠 대회와 체험교실, 갯벌축제도 준비하고 있다.
6월과 9월 전국 윈드서핑대회와 바다수영, 8~9월 핀수영대회가 여수와 무안에서, 국제파워보트대회, 다도해컵 국제요트대회가 9월 목포에서 열린다. 7~8월 보성과 함평에서는 비치발리볼대회, 7~9월 무안과 영광에서는 갯벌축제가 개최된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아름다운 섬과 긴 해안선, 드넓은 바다를 보며 편히 쉴 수 있고 즐길거리도 풍부한 게 전남 해변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누리집(http://jnbeach.jeonnam.go.kr/)을 통해 해수욕장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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