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을 추진할 법무부 장관으로 박상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첫 출근을 한다. 27일 오후 법무부는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을 종로구 적선동 적선현대빌딩에 있는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세종로출장소에 마련했다”며 “이날 오후 박 후보자가 처음 출근한다”고 밝혔다.
오후 4시께 박 후보자는 사물실 건물 앞에서 취재진에게 간단한 소감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곧바로 법무부 인사청문회 준비 태스크포스(TF)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청문회 절차를 위한 각종 서류 작성, 인사검증 사항 등과 관련해 본격적으로 대응 자료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박 후보자는 저명한 형법학자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대표 등을 맡아 시민단체에서 활동한 경력도 있다. 청와대 측은 “법무부의 탈검찰화와 검찰의 독립성·중립성 강화, 인권·교정·출입국 대국민 법무서비스 혁신이라는 새 정부의 개혁 청사진을 추진할 적임자”라며 박 후보자를 평가했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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