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에너지 분야 첨단 신기술 및 정보통신을 융합해 산업화하는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인 ‘에너지 신산업 2025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추진되며 국비와 시비, 민간 자본 등 총 1조7,00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우선 옹진군 덕적도 인근 해역에 조류발전단지와 대초지도 일대에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해양에너지 메카시티’를 만들기로 하고 7월 중 기본설계를 위해 전문가 그룹, 관련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했다. 또 올해부터 2025년까지 2,500억원을 투입, 문갑도·울도·굴업도 등 소규모 섬은 100% 탄소 제로섬으로 만들고 자월도·승봉도 등 중규모 섬들은 60% 에너지 자립 섬으로, 백령도 등 대형 섬들은 25% 에너지 자립 섬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시는 민자 631억원을 투입,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산업체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에너지 저장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에너지 팩토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1단계로 시범사업을 통해 개별공장 10개소를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을 융합해 산업 에너지와 첨단 ICT 기반의 에너지 저장 관리기술을 융합, 스마트 에너지 콤플렉스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한국에너지공단 본사가 2019년 울산으로 이전함에 따라 수도권 홍보,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제적인 규모의 에너지 홍보관을 2025년까지 인천에 건립하기로 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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