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가 그동안 연례적으로 지원한 전통시장과 상가의 축제 보조금에 대해 심의를 강화해 차별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김천시는 최근 상가 보조금 심의회를 개최해 평화시장과 황금시장 상가협의회, 부곡 맛고을 상인회가 제출한 축제 계획서를 검토하고 축제의 필요성과 차별성이 부족하다며 7월 15일까지 계획을 다시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에는 각각 2,000만원의 예산이 지원돼왔다. 김천시는 그동안 일상적인 보조금으로 축제가 연례적으로 당연시되고 시장별 특성이 고려되지 않은 노래자랑, 경품지급 등의 상권 활성화와 무관하게 진행돼 상인들 간에 불신만 키웠다는 판단에 따라 심의를 강화했다.
/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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