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27일 열린 건축위원회에서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사업 계획안에 대한 심의가 의결됐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열린 시 건축위원회에서는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사업 계획안에 대해 조건부 가결 결정이 내려져 조합이 보완사항을 이번 건축위원회에 보고해 서울시 건축심의 절차가 마무리됐다. 이에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조합은 7월 중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현재 1,490가구 규모인 반포주공1단지 3주구의 재건축조합은 재건축사업을 통해 아파트 17개 동 2,09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한강 및 주변 환경을 고려한 주동 배치로 도로 건너편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의 통경축 및 녹지축을 연결하게 된다. 한강, 현충원 및 인접주거지와의 조화를 고려한 스카이라인으로 조화롭고 정돈된 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공공기여 방안으로는 사업지 일부를 공공청사, 도로 및 소공원으로 제공하고 한강, 반포동, 방배동을 연결하는 연결다리와 보행통로를 제공한다. 단지에서 학교로 이어지는 길은 공공보행로로 조성된다. 이 길 주변에는 어린이집, 경로당, 작은 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이 배치돼 지역주민 간 교류·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근린생활시설은 신반포로에 따라 배치된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의 입지는 이수교차로와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에 가까워 교통여건이 양호하고 단지 주변에는 반포천과 한강으로 이어지는 진입보행로가 위치해 있다. 반포 초등학교, 반포중학교 및 세화고등학교도 주변에 위치해 자연 및 교육환경이 우수한 지역이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