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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경제 뉴비전] 충북도 ‘미래 100년 먹거리’ 바이오산업 메카 꿈꾼다

오송 바이오밸리 주축

충주 당뇨·제천 한방 등

바이오 육각벨트 구축

R&D센터 건립도 속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오송첨단의료복합진흥재단, 바이오 기업이 집적돼 있는 충북 청주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전경. /사진제공=충북도




충북도가 대한민국 미래 100년 먹거리로 ‘바이오 산업’을 지목하고 이를 선도적으로 일구고 있다.

충북은 20년 전부터 바이오 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시작한데 이어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민선 5기 취임 후 바이오 산업을 6대 신성장동력 산업의 하나로 중점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표명하며 오송을 중심으로 충북 전역을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있다.

충북도는 바이오 산업이 충북 경제 4% 도약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내다보며 충북을 명실상부한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오송 바이오밸리, 옥천 의료기기밸리, 괴산 유기농바이오밸리, 진천·음성 화장품·제약밸리, 충주 당뇨바이오밸리, 제천 한방바이오밸리 등 바이오 육각벨트를 구축하고 있다.

충북도는 2002년 오송바이오산업엑스포 개최를 통해 바이오 산업 선점에 나섰다. 이후 2009년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2014년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개최를 통해 충북의 바이오 브랜드를 확고히 했다. 2016년 제3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행사로 애초 목표한 5만명을 넘어 총 8만2,760명이 관람했다. 충북도는 제4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성공 개최로 앞으로 전국 우수 화장품 제조기업들의 오송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준비도 한창이다. 한방바이오 제품 전시, 비즈니스 미팅, 학술대회, 체험 및 산업시찰, 연계 관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250개 업체 참가 및 국내외 관람객 80만명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오송은 최고의 인프라를 갖춘 바이오클러스터로 성장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과 의과학지식센터 등 4개 바이오 인프라 시설, 충북대학 약학대학 등 대학과 160여개의 의료 연구개발 기관·기업이 집적화돼 국내 최고의 인프라를 갖춘 바이오클러스터로 자리를 잡게 됐다.



지난해 툴젠·제로믹스 등 유망 벤처 21개사 유치로 오송에 큰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충북도는 기업, 대학, 국책기관, 병원 등 산·학·연·병·관의 입주로 오송이 동북아시아 바이오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충북도는 바이오 물류 사업 육성에도 나선다. 바이오 기업과 연구소가 밀집된 오송에 바이오 물류 연구개발(R&D)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세종물류와 지난해 10월 오송바이오폴리스에 150억원을 투자해 2018년 말까지 R&D센터를 건립하는 투자협약을 맺어놓고 있다. 센터가 완공되면 단지 내 바이오기술(BT) 업체들과 협력해 제품 개발부터 물류 단계까지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 활성화가 기대된다.

충북도는 바이오 산업 다변화도 추진한다. 바이오세라믹 전문 연구기관인 ‘융합바이오세라믹 소재센터’가 본격 시험 가동에 들어간 상태로 앞으로 진단, 조직 재생, 뷰티 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핵심 소재 개발과 양산화 기술연구를 통해 국내 바이오세라믹 분야 거점기관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각 시·군에 지역별 부존자원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화할 수 있는 아이템을 올 상반기까지 발굴 요청했고 소재센터와 검토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화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차영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앞으로 오송을 중심으로 의약 및 화장품 분야, 제천의 한방 분야, 옥천의 의료기기 분야 기업체 수 증가가 예상된다”며 “바이오 불모지 충북이 20년 만에 대한민국 먹거리를 창출하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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