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대한 이행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르면 이번 주부터 당과 해당 내용을 공유하기로 했다.
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28일 서울 통의동 국정기획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100대 과제를 확정하기 전에 당과 공유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부터 시작해 다음 주에는 대체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기획위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산하 정책조정위원회에 논의된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다. 100대 과제 중 입법 사항이 많아 당과 내용을 사전 공유해 국회 차원의 대책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국정기획위는 7월 중순으로 예정된 100대 국정과제 대국민 보고대회는 문 대통령이 직접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직접 보고) 하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다만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 방미 기간 중에도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해 청와대와 수시로 논의하기로 했다. 박 대변인은 “국정기획위와 청와대 간 채널을 통해 협의하고 대통령 순방 중에도 보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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